“부모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낄 때, 많은 자녀들이 막막함을 느낍니다.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약속을 자꾸 잊거나,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아질 때 “이제 내가 부모님을 돌봐 드려야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돌봄을 전적으로 책임지기란 쉽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제도를 신청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그만큼 부모님의 돌봄 문제를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오늘은 왜 장기요양보험 신청이 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 제도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족 돌봄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예전에는 아프신 부모님을 가족이 돌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부분의 자녀 세대는 맞벌이 중이거나 자녀를 함께 돌보고 있고, 자녀들 역시 중장년기 50-60대에 접어들어 본인들의 건강 관리도 필요한 시기가 됩니다.
게다가 치매나 중풍처럼 돌봄이 필요한 질환은 시간과 체력, 전문지식까지 요구합니다.
한 집안의 한 사람이 다 감당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제는 ‘효도는 가족이 직접 돌보는 것’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효도’라는 현실적인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왜 이렇게 늘어날까?
- 노인성 질환 증가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으로 요양이 필요한 고령층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특히 치매 환자 수는 매년 급증 중인데, 조기 진단 이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요양 신청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 노인장기요양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 향상
예전에는 장기요양보험이란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분들도 많았지만, 요즘은 치매안심센터, 병원, 건강관리공단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때문에 이 제도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 경제적 부담 완화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방문요양, 주야간 보호, 요양시설 이용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 본인 부담금은 줄고,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은 무료 이용도 가능하니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5060세대가 지금 꼭 알아야 할 제도
지금 부모님을 돌보고 있는 50~60대는 곧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가 될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제도를 단지 ‘부모님을 위한 것’으로 보지 말고,나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려면
①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함 →② 방문조사 후 등급 판정 →③ 등급 승인 시 다양한 요양 서비스 이용 가능함
이런 절차를 밟게 되며, 등급은 1~5등급, 인지지원등급까지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달라지기 때문에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미리 상담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돌봄은 혼자 감당하는 게 아닙니다
부모님을 잘 돌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겁니다. 하지만 그 마음만으로는 현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활용하면 부모님의 삶의 질도, 돌보는 가족의 삶도 지킬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은 노인과 자녀 세대를 위한 사회적 장치입니다. 지금 돌봄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그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신청을 고려해보세요.